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윤지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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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m.5:19, Wednesday ( 1148hit 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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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02.2.3] 대표기도문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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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새 겨울의 막바지 ...
어디서 봄이 기다리고 있다가 오는 것이 아니고,
가을이 변하여 겨울이 되고
겨울이 변하여 봄이 되듯이...
그렇게 우리의 마음도 변하여 갑니다.
어설픔과 미숙함 그 속에서 헤메일 때는 모든 것이 꽉 막힌 듯하여 괴롭고,
알아차리고 깨어나면 다 이룬 것같이 마냥 즐거워하다가,
다시 이전의 자리로 되돌아가면 '역시 안 돼'라는 답답함에 휩싸입니다.
아니 익숙했던 그 자리에 머물려고 합니다.
모든 것이 다 내 마음먹기에 달려있고
세상의 흐름이 다 내 생각 속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면서도,
그 마음과 생각을 움직이지 않는 고집스러움을 봅니다.
이렇게 바라보게 하시는 주님!
사람이 좋을 때 나타나는 모습보다
힘들고 휘둘릴 때 나타나는 모습이 진정이라고 하셨지요.
변함을 알게 하시고, 지금 현재를 알게 하시는 것도
다 주님의 뜻이라고 여겨집니다.
벌써 2월의 첫주일입니다.
새로운 시작을 느꼈던 1월 한 달을 어떻게 보냈는지 되돌아보며,
12월 마지막에 어떤 마감을 하게 될지 두려운 마음 있습니다.
주님!
우리 교회 모든 신도들이 1월에 세운 좋은 습관을 잘 지켜가도록 힘이 되어주세요.
서로가 겉의 말들이 아닌 속의 말들을 나누는 깊은 관계를 이루도록 도와주세요.
주일 내내 미약하고 부족하게 살아갈지라도
일요일 예배를 통해 힘을 얻고 '참 좋다'라는 고백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세요.
봄을,
여름을,
또 겨울을 겪으며 계절이 바뀌듯이
우리 자신도 바뀌는 경험을 갖도록 주님께서 항상 함께 해주시길 빕니다.
변하지 않으면 새로움이 없고 깨달음도 없겠지요.
변함을 일깨워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
주 예수 이름 받들어 기도드렸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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